꽃은 사람을 참 기분 좋게 해준다. 예쁘고 향긋하고 생동감이 있고 선물을 주는 사람은 상대가 기뻐하길 바라며 준다는걸 알기에 행복감을 준다. 꽃을 취미삼아 만지게 된 계기는 20대 때 하던 개인사업이 셀프웨딩 소품 판매였다보니 조화를 사러 고속터미널 꽃시장을 꽤나 자주 다니면서였다. 생화시장과 붙어 있어 생화를 한단씩 사오다보니, 어느날은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배운건 아니지만 꽃꽂이 클래스나 꽃다발 클래스를 다니며 꽃을 만지게 되었다. 얼마전 꽃다발과 꽃꽂이를 위해 사온 꽃들 오랜만에 꽃시장에 갔더니 물가가 오른만큼 꽃값도 많이 올라있었다. 특히 가을은 국화철이라 소국들이 굉장히 저렴했는데 이번에 보니 국화들도 가격이 꽤 오른 상태. 꽃집에서 파는 것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