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씨 관심사/일상

코로나 슈퍼 유전자가 있다고?(ft. T세포가 뭔데?)

마이씨 2022. 3.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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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30만명이 확진되는 가운데 '10명 중 다섯명이 코로나에 확진이 되었다'란 뉴스를 봤을땐

나는 그 다섯명 안에 드는구나! 알고보니 난 안걸리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거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 어디서 걸렸는지도 모르게 확진이 되버리고 말았네..?

 

확진이 되고나니 가장 걱정되는건 아무래도 내가 옮겼을 누군가였다.

확진되기 전날 외부업무로 하루종일 붙어서 외근하며 밥먹고 커피도 마시고 얘기도 했던 동료가 있었다.

 

결과를 받자마자 부랴부랴 그분께 나의 확진 소식을 알리며 검사를 해보라 말씀드렸는데...다행히 음성!!

그래도 혹시 몰라서 3일이 지난 오늘 다시 한번 검사를 해봤는데 음성이라고 한다.

 

정말 다행이면서도 신기한건 우리 회사의 첫 확진자가 이분의 팀에서 나와서 그 팀이 전멸되었을때도 이분만 살아남았었는데....나랑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도 확산력이 높다는 오미크론이 전이되지 않았다거다.

이분 알고보면 슈퍼 유전자를 갖고 있는거 아닐까?

 


 

찾아보니 CNBC등 외신은 여러 연구팀에서 코로나19에 강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네버코비드족'이 있다고 했다.
면역계의 세포 유형인 T세포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감염 될 확률이 낮다는 것이 연구 내용의 쟁점인데 

이런 특정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코로나19에 내성이 있고, 걸리더라도 무증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 이런 항원은 백인, 흑인보다 아시아인에게 더 흔하게 발견된다고 한다. 

 

이쯤되면 오 T세포 수치가 높으면 코로나19에 대한 저항력이 높구나, 근데 T세포가 뭔데 싶을거다.

T세포는 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일종이라고 한다. 

T세포라고 해서 한종류가 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게 도움T세포, 독성T세포가 있다고 한다.
도움T세포는 면역 반응이 활성화 되는 것을 돕고,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고 한다. 

 

 

이쯤되니 T세포와 관련된 질병도 궁금하지 않은가?

 

  • 먼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AIDS)가 있다. T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며 일상수준에서 접하는 병원균에도 저항하지 못하게 되는 질병이다.
  • 도 T세포와 연관이 있다. T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암 발생율을 증가시킨단 보고가 있다. 그러나 T세포에 의한 면역 반응을 극복한 만성 형태의 암도 있어서 무조건적인 부분은 아니다.
  • 아이러니하게도 자가면역질환도 T세포 때문이라고 한다. T세포가 손상되어 바이러스나 세균이 아닌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거다.

 

T세포가 제 역할인 면역기능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세포가 건강하게 유지되어야한다.

세포건강을 지키는건 모두가 알겠지만 바른 식습관, 바른생활이다.

너도 알고 나도 알지만 안좋은거 안하고 좋은것만 하고 살기란 쉽지가 않다.

그치만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세포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바른생활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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